요즘 별 일이 없는 한 매일 역삼역 근처에서 저녁에 노래를 하고 오는 데, 홍대에 비해 술 한잔 드신 아저씨들을 많이 만납니다.

 

 (솔직히 홍대에서는 술 드시고 접근하는 아저씨 만난적이 거의 없습니다. 보는 눈이 있으니 그렇겠지요 ㅋ)

 

 어제는 술 한잔 드신 아저씨가 제가 부르는 조용한 노래에 들썩 들썩 춤을 추시더니 (기타치는 모션으로) 노래 한 곡이 끝나니 제 옆에 앉아서 좋은데 좀 빡 터지는거 좀 불러보라고 하더군요. 하하. 옥슨80의 불놀이야를 불러보라고 ㅋㅋㅋㅋ

 

 외운거 밖에 못한다고 했더니 다음주까지 준비 해오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알았다고 하고 보내드렸는데 아저씨 저 사실 거짓말 했어요. ㅋㅋ 앞으로도 불놀이야 부를 일은 없을거고 제가 부르고 싶은 것만 부를꺼에요. ㅋㅋ

 

 어차피 아저씨도 벌써 다 잊으셨죠? ㅋ

 

 그래도 그냥 글만 올리긴 썰렁해서 제가 자주 애용하는 코드로 얼렁뚱땅 바꿔 불러서 이펙트 같은걸 끼얹어 올려봅니다.

 

 한 번 대충 불러보고 바로 아이폰으로 녹음한거라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 다시 부르긴 귀찮고 올리고 나서 후회할 거 같기도 한데 그냥 올려요.

 

 심각해지지 마세요. 그냥 재미로 들으세요. 하하

 

 

Posted by 민-상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그 첫 번째로 제가 막 록 음악을 좋아하게 되고 그 때 쯤 많이 듣던 음악들을 몇 가지 소개해 봅니다.

 

 

 

<N.EX.T - IV  Lazenca - A Space Rock Opera 中 해에게서 소년에게>

 

 

 

넥스트의 4번째 정규 앨범 Lazenca - A Space Rock Opera는 저에게 음악 취향을 만들어준 음반이자 제가 모아둔 용돈으로 처음 샀던 음반이었지요.

 

 그 때까지 음악이라면 리어카에서 팔던 인기가요 믹스 테잎을 듣는게 거의 전부였던 제가 음악에 애착을 가지고 음반을 사모으고 즐겨 듣기까지 영향을 준 저에겐 나름 의미가 있는 음반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음반은 넥스트의 4집 정규 음반이자 투니버스와 MBC가 합작으로 만든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로 발매되었는데, 당시 만화가지망생이자 만화, 애니 덕후였던 저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OST라는 이유만으로 구입한 음반이었습니다.

 

 처음 구입을 하게 된 계기와는 상관없이 저는 신해철님의 음악에 빠져 그가 발매한 거의 모든 정규 음반을 사모으고 그의 신봉자가 되어갑니다. 그가 발매한 모든 정규 음반을 몇번이고 반복해 듣고 거의 전곡을 다 외울 정도로 듣다가 접하게 된 애니메이션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아래의 영상입니다.

 

 

 

<일본 만화집단 Clamp원작 X의 짧은 애니메이션 - 지금도 이 애니메이션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초지일관 고음역의 목소리로 질러대는 보컬, 카랑카랑한 드라이브 기타와 투페달 드럼은 당시 저에게 매우 자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는 일본 문화개방 이전으로 일본의 음악을 찾아듣는 일이 그리 간단하진 않았습니다. 일본의 모든 미디어는 정상적인 루트로는 접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소설이나 만화등은 정식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MP3등의 디지털 음원의 유통도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던 때입니다.

 

 그 때는 일본 서적이나 음반, 비디오 등을 불법으로 복제해 판매하는 가게들이 몇 군데있었는데 그런 곳에서 위 영상에 쓰인 곡 X가 수록된 X-JAPAN의 BLUE BLOOD앨범을 구입해 역시 지겹게 듣습니다.

 

 

 

<X-JAPAN - BLUE BLOOD 中 Endless rain>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히트한 Endless rain도 이 BLUE BLOOD 음반에 수록된 곡이지요. 하지만 전 그 외의 초지일관 달려주시는 노래들을 훨씬 좋아했지요.

 

 X-JAPAN의 영향으로 빠른 비트에 고음역의 멜로디로 이루어진 노래들을 즐겨 듣게 됩니다.

 

 

 

<Stratovarius - Episode 中 Speed Of Light>

 

 

 

 스트라토바리우스는 처음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고 살짝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첫사랑'에 Forever라는 발라드 곡이 삽입되면서 많은 아주머니들을 낚는데 성공했...;

 

 

 

<Firehouse - Firehouse 中 Overnight Sensation>

 

 

 

 미국에 파이어하우스가 있다면 우리에겐 소방차가 있지요~ 드럼치는 분의 간지나는 에어로빅복이 돋보입니다.

 

 

 

<Yngwie Malmsteen - Odyssey 中 Rising Force>

 

 

 

날 때부터 뚱베이는 아니었다능. 저 앙증맞은 골반돌리기와 탭댄스를 보아요.

 

 

 

 

<STRYPER - IN GOD WE TRUST 中 Always There For You>

 

 

 

 스트라이퍼는 멜로디가 아주 좋아서 좋아했지요. 하지만 꿀벌 패션은 좋아하지 않았지요.

 

 

 

 

<Skid Row - Skid Row 中 Youth Gone Wild>

 

 

 

 다들 몸매가 소금쟁이같네요.. 부..부럽...

 

 휴~ 그럼 여기까지 1편을 마치겠습니다. 뒤로 갈 수록 특별히 이야기거리가 없어서 동영상 링크만 달게 되네요;

 

 그럼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하하하

Posted by 민-상 :

 여성복 디자이너 윤정연님과는 남성복 브랜드 Plie를 하고 있는 제 동생 현상과의 인연으로 알게 되었어요.

 

 쇼룸에 도착하자 마자 저와 제 동생은 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억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위 글에서 '억고'를 찾아보세요.) 

 

 먹기만 하다가 왔...으면 좋았을텐데... 술도 좀 된 상태에서 정말 거지같이 노래도 하고 왔어요. ^^

 

 

 그래도 모르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먹을 것도 많이 쳐묵쳐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Atelier del sol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

 

 www.atelierdelsol.com

 

Posted by 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