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의 존재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 '너클볼 컴플렉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도 너클볼이 뭔지 잘 몰랐었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다가 보게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너클볼!'의 포스터

 

 

 영화는 너클볼을 던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의 투수들은 더 빠른공, 더 빠른 회전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너클볼은 그와 반대로 최대한 회전을 없애는 송구 방법입니다. 회전을 없애므로써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아 바람의 영향을 받는 예측불허의 공이 되는 것이죠. 보통의 다른 공들보다 속도도 엄청나게 느리다고 하네요.

 

 

▲ '멧츠'의 'R.A. 디키' 선수

 

 

 너클볼은 우리의 삶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갈고 닦아야하지만 바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항상 성공할 수 없죠. 저나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운'의 존재를 인정하고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멋진 이야기들을 붙이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톱을 가다듬고 열심히 나만의 너클볼을 연마해 봅시다. ㅎ

 

 "인내심을 가지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두어 경기 망칠 수도 있고, 제대로 안 떨어지는 너클볼을 던질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잃으면 안됩니다. 가끔 안 풀릴 때가 있는 거죠."

 

 "너클볼 투수가 된다는 건 죽었다 살아나는 걸 반복하는 겁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면 안 되죠. 일단 내 손에서 벗어나면 나머지는 세상에 맡겨야 하니까요."

Posted by 민-상 :

 정말 오랜만에 '오늘의 추천 음악'을 포스팅합니다. 가뭄에 콩도 이것보단 많이 나겠네요. ㅋ

 

 오늘 소개할 팀은 얼마전 정규 1집을 발매한 '달과 바둑이'입니다. 박수!(짝짝짝짝) 지난 토요일에 쇼케이스를 다녀왔는데요, 평소 두 분이서도 빈틈없이 탄탄한 느낌으로 좋은 공연을 해 주셨는데, 드럼, 젬베와 베이스가 함께 공연하며 더욱 풍성했던 공연이었습니다. ㅎ

 

 '달과 바둑이'는 피아노, 멜로디혼, 실로폰, 쉐이커, 노래를 하시는(적고 보니 엄청나게 많은 악기를 연주하고 계셨군요. ㄷㄷㄷ) '구름달'님과 어쿠스틱 기타와 노래를 하시는 '김바둑'님으로 이루어진 혼성 2인조 그룹입니다.

 

 음악을 들어보실까요? :)

 

 

<달과 바둑이 - 이상해>

 

 

 "이상해. 넌 참 따뜻한데, 나는 왜 네 옆에 있으면 몸이 떨리지? 추운 것처럼."

 

 이젠 이 가사만 상기해봐도 울컥울컥합니다. ㅠㅠ 제가 '달과 바둑이'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어떻게 저런 표현을 썼을까요? ㅠ

 

 자, 이제 다 우셨으면 눈물을 닦고 밝은 곡을 들어봅시다. ㅎ

 

 

<달과 바둑이 - 그대와 함께>

 

 

 밝은 곡도 좋죠? ㅎ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드네요. ㅎ

 

 동영상에서 말하듯 '달과 바둑이'는 실연, 짝사랑에 관련된 노래가 많아요. ㅎ 그러고보니 저와도 곡의 주제가 비슷한 면이 있네요. ㅎ 저도 공연 때 마다 '짝사랑 전문'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ㅎ 조금 더 찌질한 짝사랑 노래를 원하시면 제 노래를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ㅋ

 

 

 최근 발매된 '달과 바둑이'의 1집 음반은 홍대 '카페 언플러그드', '레코드하트'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디지털 음원은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듯합니다. ㅠ

 

 그 밖에 '달과 바둑이'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공연 일정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페이스북의 '달과 바둑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albaduk)를 방문하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Posted by 민-상 :

 정말 오랜만에 추천 음악이에요. ㅋ 의무적으로 제 공연스케쥴이나 공연 영상만 올렸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악은 모리(Morrie)님의 음악이에요. 전에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시사회를 다녀왔을 때 잠깐 소개했었는데, 정말 좋은 음악 하고 계셔서 다시 한번 소개해 보려구요. ㅎ

 

 모리(Morrie)님과는 모 인터넷 미디 커뮤니티에서 알게 돼서, 그 때부터 팬이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커뮤니티에 잘 안 나오셔서 소식이 궁금하던 차에 우연히 블로그를 알게 돼서 근황을 여쭤봤는데 그때가 1집 발매가 임박한 때였지요.

 

 1집 발매 후, 열렬한 팬이 되어 몇 번 없던 공연도 종종 찾아다니고 했더랍니다. 지금은 (공연 자주 하시는 거 같지만) 왠지 게을러져서 잘 안 가게 되... 죄.. 죄송해요 불충한 팬을 용서해 주세요. 굽실굽실.

 

 모리(Morrie)님은 소박하고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의 음악을 하고 계세요. 제가 느끼기에 그런거라서 실제로 어떤 느낌을 추구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리(Morrie)님은 현재 2장의 정규음반과 1장의 디지털싱글이 발매돼 있습니다.

 

 어쨌든 노래를 들어봐야죠. :)

 

 

<모리(Morrie) - Lullaby>

 

 

<모리(Morrie) - Simple Beats>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1집에 실려있는 곡들 중, 두 곡을 가져와 봤어요. 어떤가요? 기분 좋지 않나요? ㅎ 라이브 영상도 좋지만 제대로 감상하시려면 음원을 구입해 들으시면 좋겠죠?ㅎ

 

 모리(Morrie)님께 관심이 생긴 분들은 소속사 홈페이지(http://www.film-score.co.kr)나 트위터(http://twitter.com/morriemusic),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orriemusic)을 찾아주시면 모리(Morrie)님의 여러 소식들을 접할 수 있어요.

Posted by 민-상 :

 '나의 취향 변천사'를 마치고 어떤 포맷으로 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해 볼까 생각하다가 결국엔 그냥 되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_-;

 

 '나의 취향 변천사'를 마치고 깜빡하고 소개하지 못한 음악이 많이 생각났는데, 처음 생각난게 바로 '유재하'님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도 많이 되고, 요즘 유행처럼 만들어지고 있는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도 '유재하'님의 노래는 많이 불려지고 있어서 어린 분들에게도 그리 생소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데뷔 당시에 '유재하' 음반을 들었던건 아니니까요;

 

 

                            ▲ 유재하 생전 모습

 

 

 '유재하'님은 클래식 음악 작곡을 전공하여 가요를 시도한 당시로는 매우 드문 케이스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음반에 전반적으로 클래식 악기들이 많이 등장하지요. 또한 당시에 작사와 작곡과 더불어 편곡까지 가능했던 싱어송라이터는 없었다고 해요. 지금은 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이 편곡까지 하곤 하지요. ㅎ

 

 재밌는 사실은 '유재하'님의 음악은 처음엔 방송금지였다는 사실인데, 이유가 가창력 부족이었다고 합니다. ㅋㅋ 당시의 음악들의 트랜드와 다른 가수들의 노래하는 방식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이렇게 담담하고 담백하게 기교없이 부르는 노래들도 많이 사랑을 받고 있죠.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입니다. ㅎ 많이 닮고 싶어하는 목소리지요.

 

 

                         ▲ 유재하 1집

 

 

 '유재하' 1집이 발매되고 1년이 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인기를 실감할 시간도, 활동할 시간도 너무 부족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유재하'님이 오래 오래 살아서 계속 음반을 발표했다면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 냈을까, 그리고 지금처럼 오래도록 사랑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하거든요. 물론 계속 좋은 곡을 쓰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이 사랑받는 가수였을 수도 있겠지만요.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연하셨던 방송화면을 감상하며, 이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립싱크로 보이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ㅎ 즐겁게 감상해보아요. 음질이 열악하니 음원이나 CD를 구매해 듣는것이 훨씬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그럼 다음 이시간 까지 안녕~ ^ㅁ^/

 

 

<유재하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Posted by 민-상 :

 몇 번 미루다 보니 까먹고 있었네요; 오늘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우리나라 노래들을 들어볼꺼에요.

 

 

<델리스파이스 - 달려라 자전거>

 

 

 이 노래는 최근에 즐겨 듣던 노래는 아닌데, 요런 예쁜 멜로디의 밴드 음악을 처음 들었던게 이 노래가 들어있던 '델리스파이스'의 2집 '델리의 집으로 오세요'였기 때문에 먼저 소개해 봅니다. 음질이 굉장히 안 좋네요. ㅋㅋ 좋은 음질로 들으시려면 정식으로 음원을 구입하셔야할거 같네요. ㅎ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절룩거리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정말 저에게 많이 영향을 끼친 밴드에요. 활동 당시 정말 공연 많이 쫓아다니기도 했고, 술도 많이 얻어먹었구요. 제가 곡을 쓰는데 있어서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저에겐 매우 의미가 큰 밴드입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이진원형님의 원맨밴드인데요, 그 형님이 자신의 음악에 대해 - 말 자체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멜로디를 붙인 일기'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전 그런식으로 곡을 쓰게 됐죠. 생각해보니 제일 처음으로 제가 좋아서 코드보고 기타를 쳐봤던 노래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였던거 같아요. '그대 내 모든것'이라는 노래였죠. 전 사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사랑 노래를 훨씬 많이 들었어요. 싸이월드 배경음악도 주로 사랑노래만 사서 걸었죠. ㅎ

 

 이 노래도 음질이 매우 안 좋네요. 역시 음원 구입해서 들으시면 쾌적하게 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ㅎ

 

 그립습니다. 달빛요정...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뮤직비디오를 찾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제가 저 영화도 봤는데 '아름다운 것'이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나거든요. 아마 이미지 송으로 영상이 제작된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안 어울리는거 같네요..; 영화 내용이나 분위기랑도 정말 안 어울리는거 같은..; 제가 느끼기에는 이 영화는 엄청 칙칙하고 질척질척한 느낌이었거든요. 허허;

 

 암튼 '언니네 이발관'은 처음 접한게 '꿈의 팝송' 음반이었습니다. 그게 아마 3집이었을거에요. '헤븐'이 수록됐던 음반이죠. 4집 타이틀곡도 듣고 좋아서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사기도 했지만 어쩐지 음반은 사서 듣질 않았고, 5집이 꽤 오랜 공백 후에 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별 생각없이 예약 구매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좋아서 한 동안 계속 그 음반만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에 잠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나 지나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오랜만에 '언니네 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가 듣고 싶어서 듣다가, 이 노래를 따라불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 나와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연당했을 땐 듣지 않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 음악도 제대로 감상하길 원하시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ㅎ

 

 

<브로콜리 너마저 - 춤>

 

 

 '브로콜리 너마저'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즐겨듣고 있는 팀 중의 하나인듯 하네요.

 

 원래 전부 다 레코딩 버전을 넣으려고 했는데, '브로콜리 너마저'는 뮤직비디오 제작된게 없는 듯 하네요; 스튜디오 라이브라 그런지 레코딩 버전의 느낌을 비슷하게 내 주는거 같아서 라이브지만 그냥 가져왔습니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춤'입니다. ㅎㅎ 처음 들었을때 표현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 음악도 역시 제대로 감상하길 원하시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ㅎ

 

 

<페퍼톤스 - 공원여행>

 

 

 '페퍼톤스'는 첫 EP때 부터 꾸준히 잘 듣고 있는 팀이에요. 항상 밝은 에너지가 가득해서 언제나 웃음이 지어지는 너무 좋아하는 팀이죠. ㅎ 이 곡 뮤직비디오는 처음보는데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역시 제대로 감상하시길 원하신다면 꼭 구매를!! ㅋ

 

 

<옥상달빛 - 없는게 메리트>

 

 

 이 곡도 라이브로 올리게 되네요; 인디음악은 역시 뮤직비디오가 잘 없군요;

 

 '옥상달빛'도 꾸준히 잘 듣고 있는 팀입니다. 이 노래 굉장히 긍정적인 노래인거 같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무지 슬픈 노래에요. 없는게 메리트라니..ㅠ 나의 메리트쨩은 그러지 않아~ ㅠㅠ

 

 

 이 정도면 어느정도 다 정리가 된거 같네요. 4편까지 이 시리즈를 해 오면서 사실 빼먹은 팀도 많은데, 다음 기회에 또 다른 포맷으로 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엔 음악을 수요일엔 영화를 금요일엔 책을 (이라기엔 책을 잘 안보는군요;) 소개한다던지 하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긴한데, 어찌될지 실행하기 전까지 알 수 없네요. ㅋㅋ 어쨌든 다음번에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 까지 안녕~

Posted by 민-상 :

 이 영화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외국에 사는 어느 블로거분의 블로그에서 예고편을 보고 관심을 갖게 돼, 국내 개봉하면 꼭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도통 개봉을 하지 않아서 제목도 잊어먹고 있다가 또 다시 우연히 찾아 볼 수 있게 된 그런 영화 입니다. 하하;

 

▲ 'Scott Pilgrim vs the World'의 포스터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Scott Pilgrim이라는 남자 아이의 연애담을 다룬 내용입니다.

 

 특별하게 남는 내용이나 메세지같은건 없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표현이 색다르고 재밌네요. ㅎ

 

 

 이런 식으로 글씨가 튀어나오거나,

 

 

 이런 식의 만화적 표현도 재밌지만, 연애 이야기를 액션 게임이 진행되는듯 한 방식으로 전개한 점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영화는 액션 게임과 만화의 표현을 빌어 풀어내다 보니 여러가지로 많이 과장돼서 처음엔 '뭐지?' 하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이런 저런 문제들을 액션 게임에 빗대어 재밌게 표현한 걸로 보여지더군요.

 

 현지 개봉한지 2년이 지났지만 국내 개봉을 안 한듯하여, 스포일러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다보니 글을 쓰기가 더욱 힘드네요. ㅠ 그래도 이 정도 얘기만으로도 어느 정도 영화에 관심은 생기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의 트레일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Scott Pilgrim vs the World'의 트레일러

 

 영화에 대한 저의 총점은 별 5개 만점에 4개입니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오프닝 크레딧이었구요. (오프닝 크레딧이 정말 멋졌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요ㅎ) 음악도 좋았습니다.

 

 원작 만화도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네요. :)

Posted by 민-상 :

 좀 예전 노래들을 즐겨 듣던 시기가 지나면 조금 더 현대적인 음악을 많이 찾아 듣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만 현대적일 수도 있어요;)

 

 

<Blink 182 - First Date>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 - I Believe I Can Fly>

 

 

<Busted - Psycho Girl>

 

 

 이 시기에 펑크도 많이 들었죠. Busted도 펑크하는 분들인데 발라드를 가져왔어요. ㅋ 원래 Crashed The Wedding이 좀 유명하죠? 아마..; 그 한국 방송에서도 bgm으로 많이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전 Psycho Girl을 소개하고 싶어서 핫하. Psycho Girl도 유명하죠. 허허.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는 참 재밌는 팀이죠. 아마 우리나라에 라이센스 안 나왔을건데, 지금은 나왔나? 제가 즐겨 들을땐 안 나왔었어요. ㅎ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는 옛날 노래들을 펑크로 바꿔부르는 프로젝트 팀이에요. ㅎ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 삽입된 트랜스픽션이 부른 Over The Rainbow가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가 부른 Over The Rainbow와 거의 똑같아요. 아마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가 부른 버젼을 갖다 부른게 아닐까 생각돼요. ㅎ

 

 

<Mansun - Wide Open Space>

 

 

<White Rose Movement - Love Is A Number>

 

 

<Kyo - Dernière Danse>

 

 

 Mansun은 정말 한동안 폭 빠져지냈던 팀인데 한국에선 그리 유명하지 않았죠. 현지에선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요. 한때 Mansun에 폭 빠져 지낼 때, '맨선 너무 좋아.'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응? 마를린 맨슨?'이라고 답하곤 했죠; (그 중 하나는 모르겠다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 ㅎ 그래도 가끔 아는 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제가 막 좋아하게 됐을땐 이미 해체한 후라서 절판된 음반도 많고 해서 수입반으로 거의 샀는데 수입반으로도 잘 없는것들도 몇 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White Rose Movement도 정말 너무 너무 좋았는데 음반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라이센스는 물론이고 수입반도 안 들어오는거 같더라구요; 지금은 들어오려나; 게다가 정보도 거의 찾을 수가 없어서 어찌어찌 구한 저음질의 MP3 음원 몇개만 듣고 지냈죠. 포스팅하려고 오랜만에 찾아보니 지금은 예전보다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있는거 같네요. 이런 음악도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특히 시종일관 둥둥거리는 베이스가 참 좋아요. ㅋ (그리고 저 뮤직비디오는 진짜 멋진거 같음 크..ㅠㅠ)

 

 그 외엔 대체로 좀 느린 템포의 록 음악을 즐겨 들었던거 같아요. 아래와 같은 음악들이요. :)

 

 

<Weezer - Pardon Me>

 

 

<Simple Plan - Crazy>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Suede - The Beautiful Ones>

 

 

<Silverchair - Ana's Song>

 

 

<Grandaddy - The Group Who Couldn't Say>

 

 

 대체로 라디오에서 듣고 좋아서 듣게 된 경우라서 특별한 사연이 없네요; 뮤직비디오가 없는 음악들도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골라서 그냥 사진만 나오는 영상들도 그냥 올려보았습니다.

 

 어떤가요? 다 좋죠? ㅋ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팀도 있어서 한 개씩 다 들어보셨으면 새로운 팀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으셨을거 같아요. ㅎ

 

 근데 3편을 마지막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요즘 즐겨 듣는 음악까지 생각을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특집'나의 음악 취향 변천사'는 한 편 더 포스팅 하려고 해요. 마지막 편은 한국의 인디 음악들이 주로 포스팅 될거 같네요. 그럼 기대해주시고 다음 이 시간에 만나요. 안녕~ :D

Posted by 민-상 :

 요즘 싱글 음반 막바지 작업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잘 못하고 있네요. 저같은 비쥬얼 아이돌 가수의 필수 덕목인 음정 튠 작업에 열과 성을 다 하고 있죠. 하하하. (폭력반대. 전 비폭력, 평화주의자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이 다음 달로 다가왔는데요. 배트맨의 새로운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영화 '배트맨' 시리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들

 

 

 

 그가 만든 앞의 시리즈를 둘 다 봤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매력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어쩌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가 제 취향과는 맞지 않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크게 힛트했던 인셉션도 그저 그랬거든요. 하하.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팀버튼이 만들었던 '배트맨'에 비해 대체로 매우 좋게 평가 받고 있을 때, 전 전혀 납득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제가 보기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배트맨은 그냥 할리우드스럽게 만든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거든요.

 

 팀 버튼 감독의 두편의 '배트맨' 시리즈는 스토리텔링, 비쥬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를 압도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는 여느 헐리우드 영화가 그렇듯이 누가봐도 픽션인 이야기를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꾸미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전 그게 너무 싫었어요. (나의 배트맨은 그러지 않아!!ㅠ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스토리텔링적인 부분이었지만, 디자인이나 비쥬얼 적인 부분 역시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배트카(좌)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배트카(우)

        간지의 크기가 다르다. 우측의 배트카가 초라해 보일 지경.

 

 

 

 단적으로 배트카만을 놓고 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배트카는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배트카가 그냥 까만 장갑차가 됐네요. 판타지를 어거지로 있을 법한 얘기처럼 꾸미다보니 디자인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었겠죠. (나의 배트카는 그러지 않아!!ㅠㅠ)

 

 캐릭터는 '다크 나이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었던 조커 캐릭터를 놓고 얘기해보죠.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매력 없는 캐릭터였다곤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단지 팀 버튼의 '배트맨'에 등장했던 조커가 더 매력적이었을 뿐.

 

 

 

  

        ▲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 등장하는 조커(좌)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 등장하는 조커(우)

            손에 든 것이 그 사람의 매력과도 관련 있는 법(은 개드립)

 

 

 

 팀 버튼 감독의 조커 캐릭터는 일단 재밌어요. 유머러스하고 사용하는 무기들이나 소품들도 유쾌하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커는 뭔가...더러워.... 맨날 쩝쩝 대기나 하고. -_-... 무기도 그냥 일반적인 총이나 칼 같은 걸 사용하고,시 캐릭터적인 부분도 너무 그냥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접근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네요.

 

 제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 있죠. 궁지에 몰린 조커가 배트맨에게 안경 쓴 사람을 칠거냐고 물으며 자켓에서 안경을 꺼내 쓰는 장면. ㅋㅋ 이 한 장면만 봐도 팀 버튼 감독의 조커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들

 

 

 

 이렇게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어 봤는데요.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 전해드리며,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를 보신 분들 중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혹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가 본 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나는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이번 기회에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분들과 손에 손잡고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시리즈를 다시 한 번 감상해 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겁니다.

 

 최근에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중에 이렇다 할 힛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네요. 제가 팀 버튼 덕후인건 사실이지만 최근의 작품들은 사실 좋다고 말 못하겠어요. 그 시기가 CG가 발달하고 팀 버튼 감독의 영화에도 CG가 잔뜩 끼얹어지던 시점과 거의 맞물려 있는거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까지가 그나마 괜찮았던거 같네요.) 팀 버튼 감독은 CG가 발달하면서 가장 손해본 사람중의 한 명인거 같아요. 안타깝습니다.

 

 이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견해임을 밝히며, 마지막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그의 영화에 나온 유명한 대사를 그대로 돌려 주고 싶습니다.

 

 "Why so serious?"

 

 

 

 

 

Posted by 민-상 :

 네~ 저의 음악 취향 변천사 두 번째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짝짝짝)

 

 요즘 포스팅이 자꾸 뜸해지네요. 게다가 자꾸 제 취향 얘기만 줄줄이 올리고 있네요. 음..;

 

 반성하겠습니다.

 

 ..는 훼이크! 피드백이 없으니 블로그가 재미가 없네요.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뭔가 유저간에 유기적으로 얽히기 쉽게 시스템이 돼있었던거 같은데 티스토리는 그런게 없네요. 덕분에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 지도 약간 막막한 느낌이 있습니다. 메인 앞 쪽에 나오는건 다 파워블로거 분들에 관심 없는 얘기들만 많이 올라와서 재미도 없고..흑흑.. 디자인의 자유도가 있는건 참 좋은데 유져간의 소통적인 부분에 있어선 참 아쉽네요.

 

 그래서 그냥 저는 저대로 제가 좋아하는 얘기나 계속 떠들어보렵니다. 딱히 보시는 분들은 없는거 같지만..;

 

 LA metal이나 Melodic speed metal 같은 류를 즐겨 듣던 때를 지나면 좀 더 옛날 노래를 많이 즐겨 듣게 됩니다. (혹시 시기적으로 좀 더 옛날이 아닌 노래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게 꼼꼼한 사람은 아니라서..;)

 

 

 

<Queen - Bohemian Rhapsody>

 

 

 

 이 노래 라이브 영상을 처음 찾아볼 때 합창 부분을 어떻게 할지 나름 기대하면서 봤는데 어떤 공연이든지 합창부분은 그냥 녹음된 오디오를 트는것 같더군요.; 약간 실망..(혹시 합창 실제로 한 공연이 있나요? 있으면 알려 주세요.)

 

 합창 부분은 벰버들이 같이 여러번 더빙을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당시에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매우 빡세게 작업되었다는 얘길 얼핏 들은거 같네요. 그러고보면 지금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죠. 하하.

 

 

 

<REO Speedwagon - Can't fight this feeling>

 

 

 

 REO Speedwagon은 국내에선 그렇게 인기가 많진 않은거 같던데 진짜 우연히 듣게 된 곡인데 참 좋아요. 아마 STYX와의 합동 공연 음반에서 처음 들었던 곡인거 같은데 그 후로 음반도 몇 장 사서 듣고 했는데 참 좋은 곡이 많은 팀이에요. 혹시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찾아서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팀을 알게 만들어 준 STYX는 그렇게 많이 듣지 않았던거 같네요. ㅋ 그래도 STYX 노래 중에 Come sail away는 참 좋아요. :D)

 

 

 

<Dire Straits - Sultans Of Swing>

 

 

 

 원래 이렇게 긴 곡이 아니었던거 같은데...음..; 아마도 공연 용으로 조금 더 덧붙인 편곡인거 같습니다. 이 팀도 참 좋은 곡이 많아요. 이거 말고 제가 정말 좋아하던 곡이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_-;; 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좋아하는 팀 이름은 물론 노래 제목도 거의 잘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제 노래 가사도 잘 까먹고 그럽니다.; 암튼 참 좋은 팀이니까 한 번 들어보셔요.

 

 

 

 

<The Velvet Underground - Candy Says>

 

 

 

 라이브를 찾을려고 했는데 안나오네요..; The Velvet Underground는 정말 좋아요. 그 중에서 요 노래를 제일 좋아하지요. ㅎ 아마도 팝아티스트 Andy Warhol의 뒤를 캐다가 알게 됐던거 같아요. Andy Warhol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밀었던 밴드였을거에요. 유명한 바나나 그림은 이 팀의 앨범 커버였지요. 암튼 정말 정말 좋아요. 한국 영화 '접속'에서도 어떤 곡이 삽입이 됐던거 같네요.

 

 

 

<Carpenters - Top Of The World>

 

 

 

 아.. Carpenters도 정말 너무 너무 좋아하는 팀이지요. 특히 Karen Carpenter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 지고 웃음이 지어는거 같아요. 마지막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으로 돌아가셨다는걸 알고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전 이렇게 밝은 노래도 많이 좋아하는데 왜 밝은 노래가 그렇게 잘 안써지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니 처음 곡을 쓰기 시작했을 땐 거의 다 밝은 곡이었던거 같은데.. 심지어 밝은 내용이 아닌 곡도 곡 자체는 밝았던거 같은데 언제부턴가 우울한 느낌이 드는 곡만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 왜..왜지..

 

 어쨌든 이번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쩐지 Queen과 Carpenters 말고는 대체로 우리나라에선 그리 유명하지 않은 팀인거 같네요..;

 

 이 시리즈는 3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Posted by 민-상 :

 빗소리도 듣기 좋고, 먼지 냄새도 기분 좋고 오늘은 밖에서 노래하기도 그른거 같고 비가 올 때 생각나는 음악 얘기를 해 볼께요.

 

 

 

<Guns N' Roses - November Rain>

 

 

 

 크...전 솔직히 빗소리 들으면 이 노래 밖에 생각이 안나요. 빗소리가 들리면 몇 월달인지는 상관없이 곧 바로 이 노래의 피아노 전주가 머릿속에선 울려퍼지고 있지요.

 

 뮤직비디오에 슬래시 기타 솔로 장면은 언제 봐도 멋지네요..ㅠ 나..남자다잉.. 마지막 부분 기타 솔로도 정말 멋지구요. 기타를 막 처음 칠 때쯤 마지막 솔로부분 쳐보고 싶어서 연습했었는데. 결국 중도 포기했지요. 하하 ㄱ-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자 분이 액슬의 당시 여자친구라던가 와이프라던가 그런 얘길 들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이 곡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9분 짜리 꽤 긴 곡인데도 드라마틱한 구성 때문인지 전혀 지루하지가 않아요. 액슬도 참 대단한거 같고.. 몇 장 안되는 앨범으로 몇년을 버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팬들에게 돌 맞겠네요. ㅋ

 

 사실 이거 말곤 딱히 생각나는 음악이 없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쥐어 짜보겠습니다.

 

 

 

<심수봉 - 그때 그 사람>

 

 

 

 다른 노래는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심수봉 누님의 그때 그 사람이 생각이 나네요. 대학가요제 버전은 처음 보는데, 좋네요. 피아노 라인이나 리듬도 좋고 편곡도 맘에 들어요. 역시 수봉 누님. 하악하악.

 

 심수봉님은 트로트 가수 분들 중에선 거의 유일무이하게 좋아하는 가수인거 같아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심수봉님 음악을 좋아하게 된건 제가 대학생 때 몇 회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서 무대를 본 후였어요. 하찌와 TJ와 함께 공연을 해 주셨는데. 정말 너무 너무 좋았죠. 그 때까지 전혀 관심 없던 가수였는데 가슴을 파고드는 뭔가가 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언젠가 단독 공연도 한번 보고 싶네요. 오래 오래 활동해 주세요. :)

 

 

 

<임종환 - 그냥 걸었어>

 

 

 

 여기서 부터는 정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고르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당시에 인기는 꽤 많았던거 같은데, 아마 지금 대학생 정도 된 분들은 이 노래 모르실 듯...이라고 하려고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나가수였나 어디서 이현우씨가 불러서 알 수도 있겠네요. ㅋ

 

 여자 분의 나레이션이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죠. ㅎ 중간에 여자 분이 "다리아프겠다.", "비 많이 맞았어?", "옷 다 젖었지?"하고 물어보는데 수화기에 대고 주구장창 "우~우~"만 하고 있는 상황이 연상되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 마지막에 여자 분이 "잠깐 기다려 금방 나갈께."하는 부분에서는 패대기 치러 나가시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여러분 폭력은 나빠요.

 

 여기까지 비폭력주의자 민상이었습니다. ㅋ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마무리 지으려다 한 곡이 더 생각나 붙여봅니다. 김현식님 노래는 그렇게 즐겨 듣진 않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포스팅을 하는 동안 비가 그쳤네요. 그래도 오늘 공연은 포기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날씨가 약간 오락가락해서 저는 비를 맞아도 되지만 기타랑 앰프는 소중하니까요. :)

 

 그럼 모두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세요. :D

Posted by 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