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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3 나의 음악 취향 변천사 #04



 몇 번 미루다 보니 까먹고 있었네요; 오늘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우리나라 노래들을 들어볼꺼에요.

 

 

<델리스파이스 - 달려라 자전거>

 

 

 이 노래는 최근에 즐겨 듣던 노래는 아닌데, 요런 예쁜 멜로디의 밴드 음악을 처음 들었던게 이 노래가 들어있던 '델리스파이스'의 2집 '델리의 집으로 오세요'였기 때문에 먼저 소개해 봅니다. 음질이 굉장히 안 좋네요. ㅋㅋ 좋은 음질로 들으시려면 정식으로 음원을 구입하셔야할거 같네요. ㅎ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절룩거리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정말 저에게 많이 영향을 끼친 밴드에요. 활동 당시 정말 공연 많이 쫓아다니기도 했고, 술도 많이 얻어먹었구요. 제가 곡을 쓰는데 있어서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저에겐 매우 의미가 큰 밴드입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이진원형님의 원맨밴드인데요, 그 형님이 자신의 음악에 대해 - 말 자체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멜로디를 붙인 일기'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전 그런식으로 곡을 쓰게 됐죠. 생각해보니 제일 처음으로 제가 좋아서 코드보고 기타를 쳐봤던 노래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였던거 같아요. '그대 내 모든것'이라는 노래였죠. 전 사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사랑 노래를 훨씬 많이 들었어요. 싸이월드 배경음악도 주로 사랑노래만 사서 걸었죠. ㅎ

 

 이 노래도 음질이 매우 안 좋네요. 역시 음원 구입해서 들으시면 쾌적하게 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ㅎ

 

 그립습니다. 달빛요정...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뮤직비디오를 찾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제가 저 영화도 봤는데 '아름다운 것'이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나거든요. 아마 이미지 송으로 영상이 제작된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안 어울리는거 같네요..; 영화 내용이나 분위기랑도 정말 안 어울리는거 같은..; 제가 느끼기에는 이 영화는 엄청 칙칙하고 질척질척한 느낌이었거든요. 허허;

 

 암튼 '언니네 이발관'은 처음 접한게 '꿈의 팝송' 음반이었습니다. 그게 아마 3집이었을거에요. '헤븐'이 수록됐던 음반이죠. 4집 타이틀곡도 듣고 좋아서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사기도 했지만 어쩐지 음반은 사서 듣질 않았고, 5집이 꽤 오랜 공백 후에 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별 생각없이 예약 구매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좋아서 한 동안 계속 그 음반만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에 잠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나 지나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오랜만에 '언니네 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가 듣고 싶어서 듣다가, 이 노래를 따라불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 나와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연당했을 땐 듣지 않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 음악도 제대로 감상하길 원하시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ㅎ

 

 

<브로콜리 너마저 - 춤>

 

 

 '브로콜리 너마저'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즐겨듣고 있는 팀 중의 하나인듯 하네요.

 

 원래 전부 다 레코딩 버전을 넣으려고 했는데, '브로콜리 너마저'는 뮤직비디오 제작된게 없는 듯 하네요; 스튜디오 라이브라 그런지 레코딩 버전의 느낌을 비슷하게 내 주는거 같아서 라이브지만 그냥 가져왔습니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춤'입니다. ㅎㅎ 처음 들었을때 표현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 음악도 역시 제대로 감상하길 원하시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ㅎ

 

 

<페퍼톤스 - 공원여행>

 

 

 '페퍼톤스'는 첫 EP때 부터 꾸준히 잘 듣고 있는 팀이에요. 항상 밝은 에너지가 가득해서 언제나 웃음이 지어지는 너무 좋아하는 팀이죠. ㅎ 이 곡 뮤직비디오는 처음보는데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역시 제대로 감상하시길 원하신다면 꼭 구매를!! ㅋ

 

 

<옥상달빛 - 없는게 메리트>

 

 

 이 곡도 라이브로 올리게 되네요; 인디음악은 역시 뮤직비디오가 잘 없군요;

 

 '옥상달빛'도 꾸준히 잘 듣고 있는 팀입니다. 이 노래 굉장히 긍정적인 노래인거 같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무지 슬픈 노래에요. 없는게 메리트라니..ㅠ 나의 메리트쨩은 그러지 않아~ ㅠㅠ

 

 

 이 정도면 어느정도 다 정리가 된거 같네요. 4편까지 이 시리즈를 해 오면서 사실 빼먹은 팀도 많은데, 다음 기회에 또 다른 포맷으로 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엔 음악을 수요일엔 영화를 금요일엔 책을 (이라기엔 책을 잘 안보는군요;) 소개한다던지 하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긴한데, 어찌될지 실행하기 전까지 알 수 없네요. ㅋㅋ 어쨌든 다음번에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 까지 안녕~

Posted by 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