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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0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여름 피서 차원에서 갔다 왔습니다. 근데 정말 무진장 덥더군요. ㄷ ㄷ 피서 아니고 극기 훈련 같았음. 저와 아는 동생은 토~일 공연을 관람하고 월요일에 서울로 올라오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록 페스티벌은 2번째로 가봤는데 (쌈싸페까지 친다면 3번째) 무료인데도 있어야할건 다 있고 없을것도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더군요. 헛허

 

 

▲ 행사장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마치 운동회날 학교앞을 보는거 같음ㅋ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관객 사이 사이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해서 관객들에게 간간히 물을 뿌려준다는 점이었어요.(소방차도 와서 뿌리더군요.)

 

 

▲ 가슴을 펴고 소리 쳐보자~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 록키드 새싹들에게 물을 뿌려주는 고마운 스프링쿨러

 

 

 정말 저 스프링쿨러마저 없었으면 어찌 버텨냈을지.. 그래도 물 나올때는 왠지 겁나서 못찍었습니다.(물 들어갈까봐)

 

 토요일에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 에브리싱글데이

 

▲ 이한철밴드

 

 

 사실 후쿠오카에서 온 밴드가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요. ㅋㅋ 후쿠오카 시장이 같이 와서 드럼도 치고 노래도 하고 후쿠오카 관광홍보 열심히 하다 갔는데 재밌었어요. ㅋ 그외 여러 팀들 공연 재미나게 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메인으로 노리고 간 팀이 있었기에 그 팀을 위해 그 전 공연때는 힘을 비축하고 적당히 뛰놀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몸을 사리며 기다렸던 팀은 바로...

 

 

▲ 파이어하우스!

 

파이어하우스!!

 

파이어 하우스!!!

 

 

 

 대학생때 한참 좋아했던 팀인데, 다들 나이는 많이 들고 살도 많이 쪘지만 아직 짱짱하더군요. ㅎㅎ 저의 남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정말 열심히 뛰놀았습니다.

 그리고는 모든걸 불태웠다는 심정으로 부활 공연을 패스하고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회 한접시를 사먹고 옆테이블에서 엄청 거대한 물회를 드시는걸 넋 놓고 보다가 옆테이블에서 조금 덜어줘서 얻어먹고 왔습니다. 회도 참 맛있었지만 그 물회가 자꾸 생각나네요. 쩝쩝...

 

 다음 날은 전날 파이어하우스에 모든 걸 쏟았기때문에 설렁설렁 놀다 왔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올려야죠;

 

 

▲ 야광토끼

 

▲ 톡식

 

▲ 안녕, 부산록페

 

 

원래 계획은 부산에 갔으니 공연도 보고, 바다도 보고, 부산 먹거리도 찾아 먹고 이럴 계획이었는데, 공연 끝나고 나니 너무 늦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바다고 나발이고 그냥 먹고싶었던거나 찾아다니며 먹다 왔습니다.

 

 여기까지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후기였습니다. 부산을 마지막으로 갔던게 고등학교때였던거 같은데, 성인이되고 처음 갔으니 10년도 더 지나서 갔네요. 다음 부산 방문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Posted by 민-상 :